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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일기

영화 엑시트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팁

by 배불뚝삐꼬 2020.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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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엑시트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KBS2에서 첫 공개를 하는데요.



2019년07월31일 개봉을 하며 단 14일 만에 600만 명을 돌파하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평점 8.99에 관객수 942만 명으로 확인됩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 백수 청년이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동아리 후배를 만나게 되는데요.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도심을 뒤덮고 이곳을 탈출해가는 과정을 그린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선하고 색다른 재난영화입니다.



영화 엑시트 기본정보




조정석과 윤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엑시트는 재난영화 장르입니다.

기존의 무거웠던 재난영화의 스토리를 깨고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다른 재난영화들과는 크게 차별화되었습니다.




기존 재난영화의 틀을 깨면서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주었는데요.

특히 재난을 극복해가는 가운데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키가 되는 희생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 등의 사망으로 주인공이 분노하거나 각성하는 구도가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희생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이런 포인트를 과감하게 포기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엑시트 주인공



또한 특정 재난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백수청년이 주인공이라는 점도 독득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재난영화에서는 그 분야의 전문가나 기자 등 특수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주인공이되어 재난 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해나가는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어디서나 볼 수 있을만한 평범한 청년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는 것 역시 일반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멋대가리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찌질한 캐릭터를 연기한 조정석의 연기력이 돋보이지 않을 수 없네요.

평범한 청년이 재난과 맞닥드리며 두려움과 싸워나가는 전개가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인데요.

우리가 흔히 보던 영웅의 모습이 아닌 재난 앞에서 벌벌떨고 질질짜기도 하는 평범한 모습의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 엑시트 



또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일반 재난영화에서 항상 등장하는 사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도 심도 있게 다루며 관객들에게 교훈을 주거나 도시가 파괴되는 장면 역시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이런 장면들을 생략하고 주인공들이 살아남기위해 하는 애피소드들로 지루하지 않고 빠른 전개에도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게 유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난에서 탈출한 주인공들에게도 특별한 보상이나 환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재난 탈출과정이 공개되며 이로인해 백수 청년의 인생이 바뀔만도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을 연출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감동과 두려움을 안겨주던 재난영화들 보다 웃음과 신선함을 안겨주는 영화 엑시트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 대리만족을 더 느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20년 추석 연휴동안 TV편성이 된 영화 엑시트를 알아보았습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점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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